벌써 새로운 한 주가 또 끝난 게 실화인가요...?
월요일부터 외근 다녀온 저는 힘이 많이 빠졌지만!
지난 여행을 떠올리며 힘내보려고 합니다 ㅎㅎ 💪🏻💪🏻💪🏻
오키나와 시리즈가 나름 반응이 좋은 것(?) 같아서 미루지 않고 열심히 써보려 했는데!
이번 주 너무 바빴어요 ㅠㅠ
이전 글들을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
이번에는 여행 코스 편인데요.
들어가기에 앞서 한 번 더 말씀드려야할 부분은 저희 여행은 굉장히 느긋하고 여유롭게 짜여있다는 점!입니다.
오키나와에서 할 것 다하고, 뽕 뽑을꺼야! 하시는 분들께는 맞지 않을 것 같아요.
저희가 둘 다 개인적인 일로 좀 지쳐있었던 터라, 이번 여행은 좀 스트레스프리(Stress Free)를 메인 테마로 잡았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우선 저희의 대략적인 코스를 말씀드리자면,
남부 → 중부 → 북부 순으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코스였습니다.
오키나와의 나하 공항이 남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공항 근처에서 시작했어요!
01 치넨 곶 공원
공항에서 나와서 저희는 숙소로 바로 갔었는데요.
시간이 애매해서 점심은 편의점 음식으로 간단히 먹고 시간이 뜨길래, 숙소 근처에 있는 공원에 다녀왔답니다!
"탁 트인 바다 풍경과 주변 섬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해안가 공원 겸 산책 장소"라고 안내가 되어 있더라고요.
저희 숙소랑 마침 너무 가깝고, 이번에 바다 보는 것을 거의 메인 목적으로 왔어서 바로 차로 갔었던 것 같아요!
위의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울타리가 쳐진 절벽 언덕? 같은 곳이에요.
산책 코스로 너무 좋고, 중간중간 포토 스팟도 만들어놨더라구요 ㅎㅎ 저희는 물론 안 찍었습니다...
또 좋았던 점이 여기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합니다!
많지는 않으시겠지만, 혹시나 반려동물과 함께하시는 여행이라면 이 곳 추천드려요~
저희가 갔을 때도 한 2팀 정도 강아지와 함께 와서 산책하더라구요.
저희가 갔을 때 살짝의 비와 강한 바람이 불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풍경은 정말 멋졌습니다.
눈 앞이 탁 트여 있어서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더라고요.
날씨 좋을 때 가시면 더더욱 좋을 것 같아요 :)
02 국제거리
국제거리는 너무나 유명하죠.
제가 음식편에 정리한 대부분의 맛집들은 국제거리에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검색하면 나오는 맛집들이 대부분 위치해 있어서 혹시 짧게 여행하신다면 국제거리 근처에 숙소를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본 특유의 낮은 건물들로 꾸며져 있는데, 야자수가 함께 있어서 휴양지 + 일본 + 인터내셔널한 그 사이 무언가의 느낌입니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도심스러웠던 곳인 것 같아요. 거리 자체를 구경하기도 좋고, 일단 맛집들이 다 이 곳에 몰려 있어서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음식점마다 주차가 되는 곳이 있고, 안 되는 곳이 있을텐데 저희가 갔던 주차장 추천드릴게요!
구글 맵에 이 곳을 검색하면, 폐업으로 뜨긴 하는데요,
막상 가면 폐업은 아니더라구요. 이 주차장이 가장 저렴 (30분당 100엔) 하고, 돌아다니기에 위치도 괜찮아서 여기가 제일 나았습니다. 저희가 항상 마지막으로 들어갔어서, 은근 빨리 차는 곳이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정산은 무조건 현금이니, 현금을 꼭 뽑아서 정산하시길 바랍니다.
이 주변에 다른 유료 주차장들이 좀 있긴해서, 만약 못 들어가신다고 하셔도 문제는 없을 거에요!
다만, 이 곳이 가장 저렴했어요..!
아무튼! 국제거리는 점심 때 가시면 카페를 찾아가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저녁에는 이자카야 및 술집들이 있으니 제가 추천드린 맛집으로 한번 가보세요~~!! 맛집 편 클릭 👈🏻👈🏻👈🏻
03 우미카지 테라스
날씨 좋은 날 방문하기에 최고인 곳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마침 해도 쨍쨍하고 하늘이 파랗던 날이었어요 ;)
가는 길도 다 바다여서 눈도 정화, 마음도 정화할 수 있었습니다!!
완전 드라이브 코스에요 ~~ 😎
바다를 좋아하신다면, 안성맞춤인 코스일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커플, 친구들 모임, 아기와 함께한 가족들 모임 등 다양한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이게 우미카지 테라스를 최대한 담으려한 사진인데요.
이렇게 하얀 테라스형 카페, 음식점들이 바다를 따라 쭈르륵 있어서 원하시는 곳에 들어가서 바다 뷰를 즐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점심 시간이 애매하게 걸쳐져 있어서 따로 음식점을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밖에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 😆
참! 오키나와는 해가 쎈 편이라 꼭 선글라스😎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여기 공원 같은 곳도 있어서 사진도 꽤 건지실 수 있을 거에요. 여기는 완전 추천입니다~~!!
04 오키나와 동굴
여러분 스노쿨링이나 다이빙 좋아하시나요??
오키나와 푸른동굴은 바로 그런 분들에게 딱인 곳입니다!
아쉽게도 저희는 따로 예약을 하고 가거나 장비를 챙겨가지 않고 가기도 해서 액티비티를 하진 않았는데요.
가서 보니까 스쿠버 다이빙 클래스를 하고 계신 분들이 꽤 있었고, 역시나 물이 너무 맑아서 너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스노쿨링 장비는 사실 가져갔었는데 날씨가 약간 들어가기에는 추운 느낌이라 포기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저기 구경하다 보니 인생샷도 건지고 자연 경관을 좋아하신다면 그냥 가셔도 괜찮았어요.
사실 날씨가 다 한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간 김에 액티비티까지 즐기는 게 좋겠죠?
다음에 또 온다면 저희는 여름에 방문해서 액티비티를 꼭 하고 싶더라구요~
05 나카도마리 해변
위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다를 안 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바닷가가 너무 가고 싶어서 밥 먹기 전 근처에 갈 수 있는데가 없나 하고 급 서칭해서 간 곳이었습니다.
완전 바닷가 근처에 주차하려고 한 2바퀴 돌았는데 도저히 없어서 아예 길 건너편에 주차하고 걸어서 해변가로 들어갔습니다.
이 날 해가 완전 쨍쨍하고 뜨거웠거든요.
수영복을 안 가져온 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ㅠㅠ
아쉬운 대로 발만 담궜는데 이게 행복이지!! 싶더라고요.
물이 너무 맑고,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어요. 옆에서 태닝하는 예쁜 서양언니도 있었는데 저희는 너무 뜨거워서 우산 쓰고 쉬었답니다. ㅎㅎ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물이 정말 맑고 투명해요!
그래서 신발 손에 들고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바다를 즐기는 기분이었어요 ㅎㅎ
근데 단점은 바닥이 조금 따가워서 아쿠아 슈즈가 있었다면 좋았겠다.. 싶더라구요. 맨발은 조금 아픔주의 👣
여기를 꼭 가셔라! 이런 건 아니지만, 근처시라면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여기가 제가 맛집편에서 소개한 "하마노야"라는 해산물 식당 근처라, 혹시나 같은 코스로 가신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용
샤워시설이나 이런 게 따로 보이진 않아서 발만 담그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
06 만좌모
만좌모라고 들어보셨나요?
1만 명이 앉아도 충분할 정도로 넓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바다를 낀 넓은 벌판인데요.
아래 보이시는 것처럼 코끼리 모양으로 생긴 바닷가 근처의 암석 지대랍니다.
이 곳은 만좌모를 볼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해놓아서 바다도 보고, 만좌모도 구경하시면서 산책하실 수 있구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인당 100엔이라 저렴한 편입니다.
여기서 구경 좀 하다가 블루씰 아이스크림이 있길래 2알 짜리 사먹었어요 ㅎㅎ 무슨 맛인지 모르겠는데 둘다 존맛 😋
날씨가 좋다! 하면 꼭 방문하면 좋은 곳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07 츄라우미 수족관
저희가 방문한 곳 중 유일하게 다리가 아팠던 곳..!
제일 열심히 구경하고,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다른 곳은 안 가더라도 츄라우미 수족관은 꼭 가고 싶었거든요.
위치는 오키나와 북부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꽤 크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게 많아서 아이들이랑도 많이 오시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인터넷으로 미리 표를 예매해서 갔었구요!
가면 이렇게 고래상어가 그려진 귀여운 실물 표를 주십니다. 처음에 입장할 때만 사용해요.
다른 물고기랑 해양 생물들도 신기하고 구경하기 재밌었지만 역시 고래상어는 정말,,, 말잇못
크기가 어마어마하고, 왜 이 수족관이 유명한 지는 고래상어 보시면 아실 거에요.
물론 다른 상어들도 있어요! 근데 고래 상어 크기가 압도적이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뭐냐 하면 고래상어인 것 같아요.
설명 같은 경우 영어로 적혀 있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어서 조금은 불편하긴 한데,
그런 부분 감안해서 본다고 해도 정말 좋았어요!!
다른 부분은 사진을 찍진 않았는 지만, 좋았던게 돌고래쇼와 거북이관이었어요!
돌고래쇼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어서 그 시간에 맞춰서 가시면 좋구요.
저희는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바람에 뒤에서 까치발 들고 봤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돌고래들이 너무 똑똑하고, 다 끝나고 줄 서서 기다리면 돌고래랑 사진 찍으실 수도 있더라구요.
물론 저희는 안 하고, 다른 사람들 찍는 것 구경만 했어요
그리고 거북이관은 다양한 거북이 종류 그리고, 그들의 나이대별 모습을 직접적으로 관찰할 수가 있는데요.
위에서 직관하실 수도 있고, 그 아래로 내려가서 보실 수 있어서 그 부분이 신기했어요.
츄라우미 수족관은 넉넉하게 한 반나절 잡고 가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점심 먹고 가서 저녁 먹기 전에 끝난?
끝나고 바로 저녁 픽업하러 갔었답니다.
08 나가하마 해변
이 해변은 검색해도 후기를 잘 못 찾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가 갔었던 북부 숙소와 굉장히 가까이 위치한 해변인데요.
조용하고 깨끗한 해변을 가시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바다에 미친 여자들 같네요 ㅎㅎ
또 바다가 너무 가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갔었는데 너무 좋은 기억이어서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없고, 구글에서 안내하는 곳까지 다 들어가면 안 되고요!
안내하는 곳까지 들어가면 숙소와 숙소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이라 거기에는 세우시면 안 되고,
그 전에 풀 숲 사이로 들어가는 샛길이 있습니다.
이 샛길 앞에 차를 세우고, 샛길로 들어가시면 된답니다. 아쉽게도 제가 사진을 안 찍어놨네요,,, ㅜㅜ
아마 다른 차들 세우는 곳이 있을 거에요.. 거기다가 세우시고 들어가면 돼요!
사람이 별로 없고, 현지인들이 간간히 방문하는 곳인 것 같았어요.
오키나와의 다른 바다들처럼 물이 너무 맑았고, 발 담구기에 너무 좋았답니다.
구글 후기에 검색해보니 여기서 스노쿨링 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았어요!
옆에서 낚시하는 분도 계시던데 낚을 게 있는 지는 잘 모르겠어용,,,
해질녂쯤 갔는데 감성팔이 하기 너무나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랑 스타벅스에서 테이크아웃 해간 디저트 먹는데 세상 행복하더라고요.
여기까지가 제가 준비한 글입니다.
오키나와 너무 좋았었던 기억밖에 없어서 다시 생각하면서 글 쓰니 또 가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행복한 기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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